삼성전자 '삼성봇' vs LG전자 'LG 클로이'…로봇, 제 2의 스마트폰 될까
삼성전자 '삼성봇' vs LG전자 'LG 클로이'…로봇, 제 2의 스마트폰 될까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9.01.09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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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글로벌 로봇 사업 경쟁에 가세…시장 규모 2025년 5000억달러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삼성 강점 살려 다양한 형태 로봇 내놓을 것"
LG전자, 로봇사업센터 신설 등 기술력과 인력에 투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9 개막일인 8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삼성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9 개막일인 8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삼성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로봇 전문 브랜드 ‘삼성봇(Samsung Bot)’이 베일을 벗었다.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을 본격화하며 국내에서는 삼성과 LG의 양강구도가 구축됐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9’ 개막에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로봇 플랫폼 ‘삼성봇(Samsung Bot)’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제품은 ▲노령화 사회에 대비해 실버 세대의 건강을 종합 관리해 주는 반려 로봇 ‘삼성봇 케어(Samsung Bot Care)’ ▲집안 공기질을 관리해 주는 ‘삼성봇 에어(Samsung Bot Air)’ ▲쇼핑몰이나 음식점에서 결제 및 서빙 등을 지원하는 ‘삼성봇 리테일(Samsung Bot Retail)’ 등 3종이다. 또 ▲웨어러블 보행 보조 장치 ‘GEMS’도 함께 선보였다.

일찍이 로봇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로봇 사업에 집중해 온 LG전자와 달리 삼성전자는 관련 사업에 대한 소문만 무성했다. 특허를 출원하면서 로봇 브랜드 공개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도 삼성전자는 말을 아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로봇이 인공지능(AI)을 구현할 가장 좋은 분야 중 하나인 만큼, 꾸준히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 진출을 점쳐왔다.

지속적인 로봇 연구 및 투자도 관련 브랜드 출시설에 힘을 실었다. 지난해 웨어러블 로봇 등 프로젝트가 하반기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의 후속 과제로 뽑혔다. 또 사내벤처 C랩 및 지원할 사외 스타트업 선발 과정에서도 로봇·AI·헬스 분야 등이 대거 포함됐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의 강점인 AI·IoT는 물론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바탕으로 궁극적으로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며 향후 공개될 로봇 제품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 전시회에서 LG전자가 선보인 새로운 허리근력 지원 웨어러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 등 LG 클로이 로봇에 관람객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사진=LG전자 제공]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 전시회에서 LG전자가 선보인 새로운 허리근력 지원 웨어러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 등 LG 클로이 로봇에 관람객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지난해 CES에서 로봇 브랜드 ‘LG 클로이(CLOi)’를 처음 공개하고 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LG 클로이 뿐 아니라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구축하는 등 기술력과 인력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단행된 2019년 정기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는 CTO, H&A 사업본부, 소재/생산기술원 등 여러 조직에 분산돼 있던 로봇 관련 조직과 인력을 통합해 로봇사업센터를 신설했다. 이는 LG전자의 로봇 사업을 총괄해 새로운 로봇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장 확대에 앞장선다.

LG전자는 ▲웨어러블 로봇 ‘클로이 수트봇(CLOi SuitBot)’ ▲ ‘클로이 홈(CLOi Home)’ ▲ ‘클로이 안내로봇(CLOi GuideBot)’ ▲‘클로이 청소로봇(CLOi CleanBot)’ ▲‘클로이 잔디깎이로봇(CLOi LawnBot)’ ▲‘클로이 서브봇(CLOi ServeBot)’ ▲‘클로이 포터봇(CLOi PorterBot)’ ▲‘클로이 카트봇(CLOi CartBot)’ 등 8종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올해 CES에서는 허리근력 지원용 ‘LG 클로이 수트봇(CLOi SuitBot)’ 신제품을 소개하며 웨어러블 로봇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2017년 400억달러 수준에서 2025년 5000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아울러 산업용 중심에서 건강 보조용, 고객 상담, 리테일 로봇 등으로 개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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