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차별화 꾀하는 스마트폰....불황 속 구원투수 될까
게임으로 차별화 꾀하는 스마트폰....불황 속 구원투수 될까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8.12.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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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열린 '갤럭시 노트 9 X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챌린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 9월 '갤럭시 노트 9 X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챌린지'를 개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연일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들려오는 가운데, 업계는 차별화의 해답을 ‘게임’에서 찾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게임 시장 규모는 1090억 달러에 이르며 게임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게임이 53%로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그 트렌트로 자리잡고 있다. 관련 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고용량의 게임에 맞춰 스마트폰 스펙을 고사양화하고, 게임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 게임을 기기에 선탑재하는 방안 등을 다수 채택하며 ‘게이밍폰’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게임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9’의 진화된 그래픽, 대용량 배터리·저장공간, 스테레오 스피커, 뛰어난 쿨링 시스템 등을 내세우며 ‘게이밍폰’으로 손색없음을 강조했다.

당시 행사에는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CEO가 참석해 모바일 게임 ‘포트나이트’의 안드로이드 최초 탑재도 알린 바 있다. ‘갤럭시 노트 9’에는 ‘포트나이트’ 뿐 아니라 ‘피파온라인 4M’, ‘검은사막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버히트’ 등 인기 모바일 게임도 선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이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게임사와의 협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포켓몬 고’ 게임을 제작한 나이언틱(Niantic)에 4000만 달러를 투자해 단독 게임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독점적 게임 개발 제휴와 함께 나이언틱의 해리포터 게임을 삼성 갤럭시폰에 단독 탑재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계약이 성사된다면 S펜이 마법의 지팡이로 활용되는 방식을 채택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갤럭시 노트 9 X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페셜 챌린지’도 성료했다. 전국 6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이 행사는 ‘갤럭시 노트 9’ 국내 출시를 기념해 게임에 최적화된 기기의 성능을 보여주고, 실제 게이머들이 이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게임이 스마트폰의 진화된 여러 성능을 가장 표면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좋은 예이다 보니 관련 분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도 국내외 게임사들과 파트너십을 확장해 게임 스토어 등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달 ‘지스타 2018’에서 넥슨 부스 내에 LG V40 ThinQ 160대와 LG G7 ThinQ 295대를 설치한 대형 체험존을 마련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지난달 열린 ‘지스타 2018’에서 넥슨 부스 내 LG V40 ThinQ 160대와 LG G7 ThinQ 295대를 설치한 대형 체험존을 마련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LG V40 ThinQ’를 공개하며 가벼운 무게, 선명한 디스플레이, 풍부한 저음 등 게임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제공하는데 집중했다.

또 LG전자는 지난달 열린 국내 최대 게임 행사 ‘지스타 2018’에 지난해 보다 2배 키운 대규모 체험존을 마련해 ’LG V40 ThinQ’ 160대와 ‘LG G7 ThinQ’ 295대를 설치했다. 넥슨은 ‘LG V40 ThinQ’를 올해 최고의 게이밍 스마트폰으로 선정하고 이번 행사에서 LG전자와 협업해 다양한 모바일 게임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안병덕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LG V40 ThinQ는 스피드, 디스플레이, 사운드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성능은 물론 놀랍도록 가벼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을 좋아하는 고객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게임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4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 게이밍 라이프 브랜드 레이저사가 ‘레이저폰2’를 국내에 첫 공식 출시했다. 전작 레이저폰 발매 이후 1년여 만에 후속작을 출시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레이저사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아닌 게임 전문 브랜드에서 발매하는 만큼 게임에 최적화된 스마트폰 성능과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전세계 게임 시장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면서 과거와 달리 게임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이 많이 개선됐다”며 “제조사들도 이에 맞춰 관련 마케팅 등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은 게임을 직접 해보지 않고는 미래 스마트폰 사업 구상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그 중요성이 커져 관계자들도 필수적으로 모바일 게임을 체험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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