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들 5G 콘텐츠 부족 해결할까? 소비자 체감까진 아직
이통사들 5G 콘텐츠 부족 해결할까? 소비자 체감까진 아직
  • 김 창권 기자
  • 승인 2018.12.05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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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망 통해 UHD 콘텐츠를 VR기기에서 재생하고 있다. [사진=KT]
5G망 통해 UHD 콘텐츠를 VR기기에서 재생하고 있다. [사진=KT]

5G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이동통신사를 비롯해 관련 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5G에 소비자용 콘텐츠로 대변되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과 같은 실감형 콘텐츠나 AI(인공지능) 등 일반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는 아직 찾기 힘들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지난 1일 자정 5G 전파를 동시에 발사하며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5G를 시작함과 동시에 이통 3사는 자신들의 강점을 살린 서비스를 각각 선보였다.

먼저 SK텔레콤은 5G서비스 시작과 함께 5G자율주행차로 경기 화성 자율주행실증도시 ‘K-City’와 시흥 일반도로에서 테스트 운행을 시작했다. 차량은 5G로 1초에 수십 번씩 관제센터, 신호등과 주변 정보를 주고 받았다.

KT는 5G 서비스 1호 가입자로 AI 로봇 ‘로타’를 선정했다. 인공지능을 강점으로 내세운 로타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전망대 안내로봇으로 5G 서비스를 통해 롯데월드 놀이기구의 실시간 정보를 선명한 화질로 안내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로 원격제어를 강조했다.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 기업인 LS엠트론과 함께 ‘5G 원격제어 트랙터’를 선보인 것. 이는 관제 시스템 지도에 이동경로를 설정하면 수십Km 떨어진 곳의 트랙터는 설정된 경로로 이동하면서 무인 경작을 한다. 관리자는 마치 실제 트랙터 조종석에 앉아서 운전하는 것처럼 트랙터를 원격 조종하며 관제센터 모니터에서 작업현황을 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이통사들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를 강조하며 B2B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활용성을 보여주고 나섰다.

그러나 당장 내년 3월부터는 메인 서비스인 5G통신망을 일반 고객들에게도 5G스마트폰을 통해 선보여야 한다. 5G에서는 기존 LTE망보다는 최대 20배 빠른 속도를 구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속도 외에는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이 부족하다.

과거 3G에서는 답답한 인터넷 속도로 인해 LTE급 속도가 소비자들에게는 큰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LTE로 전환하는데 성공했지만 현재 LTE속도로도 소비자들이 즐겨 쓰는 게임이나 동영상 재생 등은 아무런 제약이 되지 않는다.

때문에 5G에서는 당장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내놓아야 한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전세계 AR·VR 시장 규모는 2016년 61억달러(약 6조8000억 원)에서 올해 270억달러(약 30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관측됐다. 5G 상용화 이후 2022년에는 2092억달러(약 232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AR과 VR과 같은 실감형 콘텐츠나 기존 LTE망에서 체험해 보지 못했던 서비스를 선보여야 이후 5G 시장에서 이통사들이 고객선점과 함께 시장 확대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지금의 통신망에서도 게임이나 영상을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며 “각 이통사들이 선보인 VR서비스가 있긴 하지만 극히 일부에 불과한 만큼 누가 콘텐츠를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5G에서 고객들을 유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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